
피카소(다인실) 2박 묵었습니다. 넓은 계곡이 바로 앞에 있고 야간이면 조명을 켜주시어 야외에서 바베큐 구울때 운치가 매우 좋습니다. 해져가는 하늘을 실컷 봤어요.
다인실 수영장은 2인실과 달리 사방이 트여있어서 약간 민망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그딴거 모르겠고 수영복입고 시도때도없이 잘만 놀았습니다. 170 성인 배꼽까지는 물이 차기때문에 애기들은 눈떼면 꼬르륵 각입니다.
물놀이하다 계곡너머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게 진짜 일케 개쩌는 것일줄은 태어나서 첨 알았어요!! 여기다녀오고서 시력이 좋아진거같은 기분이 듭니다... 갠적으론 물놀이하다가 바로 고기구워먹으러 튀어나갈수 있던게 ㄹㅇ 개쩔엇던 부분이었습니다 잔디밭 너무좋아
고기를 굽고있으면 어느샌가 고양이가 나타나서는 앵깁니다. 밥상엔 안올라오고 의자와 발밑에서 익힌 고기 얻어먹길 기다리는것이 넘나 귀여움ㅋㅋ 두 마리 낯 안가리고 성격이 매우 좋아요.
야외 바베큐장은 저희가 쓰던 날이 비도 오고 기온이 좀 낮아 덥지 않고 아주 괜찮았습니다. 테이블 겁나 넓고 환기창이 커서 연기가 잘 나갔습니다. 비오는날에는 고양이들 못 봤습니다.
비가 와서 밤에 추웠는데 담날 말씀드렸더니 보일러를 켜주셨어요. 아무래도 산 아래다보니 야간에 기온이 좀 떨어지나봐요 바닥난방은 저녁에 미리 요청하셔요. 그치만 뜨신물은 처음부터 겁나 잘나옵니다.
싱크대와 주방이 깨끗해서 요리하고 준비하는게 아주 편했습니다. 싱크대 음쓰망 깨끗한거보고 깜놀했네요! 음료 컵만 있고 소주잔은 없으니 음주하실거면 미리 준비하세요. 식기와 수저가 충분하게 있어서 요리하기에 아주 편했습니다. 식기는 기름덜닦인게 두어개 있어서 그것만 좀 설거지 해서 썼어요.
방음이 개쩔어서 밤에 옆집들 시끄러운거 하나도 모르고 꿀잠잤습니다. 샷시가 짱좋은거같아요 아무래도 수영장도 있고 야외바베큐장이 트여서 있다보니 일케 대비하셨나봐요 근데 진짜 바깥소리 하나도 안들리고 바람도 안들어서 엄청좋았습니다.
아 주변에 마트가 없어 미리 장을 많이 봐와야 하는 것과 콘센트가 다 쉽지 않은 곳에 존재하는 것므이 유일한 단점입니다. 한 십오분 거리에 하나로마트 있는데 디게 이른시간에 문닫더라고요.. 대신 아침 일찍열고요. 생필품과 야외용 모기향 준비 잘해서 오세요!!
마지막으로 여사장님께서 아침에 일찍 커피한잔 하시면서 숙소들 정리하시고 다니시는게 무척 우아하고 여유로워보이고 멋있었어요. 이것저것 여쭙거나 요청드리면 바로바로 반영해주신 덕분에 가족여행 아주 즐겁게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한 해 보내세요!!
두번째 방문..
여전히 뷰 맛집입니다..
크레파스 펜션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별도 분리된 바베큐장을 보유하고 있고 별도 풀장도 있는 힐링하기 좋은곳입니다
여러부문에서 좋은 펜션입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서 조용하고 운치있어요. 밤에는 개구리 소리, 아침에는 새소리를 들으니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통 숙소 앞에는 주차공간이나 바베큐장으로 복잡한데 크레파스 펜션은 잔디밭 앞에 천이 흐르고 시야가 탁 트여 있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까지 있으니 체크아웃 하기 너무 아쉬웠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방도 깨끗합니다. 다만 온수로 샤워하고 나면 물이 졸졸 나와 물을 아껴써야 할 거 같아요.
여름이나 다음 봄에 또 놀러가려고요.